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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치원 생활

할로윈데이 엄마가 꾸며준 그대로 유치원 사진에 예쁘게 나오게 하는 방법

by ✤✺✒ξ㎍㏆ΛΦξ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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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의상을 준비해서 정성스럽게 꾸며 보냈지만, 행사가 끝난 후 유치원에서 받아본 사진은 아침에 꾸며 보낸 것과 많이 다르다. 분명 아침에는 제대로 꾸며서 보낸 것 같은데 사진에서는 아침에 본모습이 보이지 않는 걸까? 어떻게 하면 부모가 아침에 예쁘게 입혀준 그대로 유치원 사진에 나올 수 있는지 알아보자.

 

코스튬 위에 카디건을 입혀라

핼러윈데이 코스튬은 대부분 재질이 얇거나 혹은 반팔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들을 등원시킬 때 의상 안에 흰색 긴팔티 혹은 검은 긴팔티를 입히고 두꺼운 점퍼까지 입혀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혹시나 추워서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실제 보내게 되는 핼러윈데이는 전혀 춥지 않다. 오히려 덥게 느껴질 정도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활동량이 평소의 두배 세배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당연히 몸에 열이 많이 날 것이고, 평소에는 입지 않던 면소재의 옷이 아닌 재질의 코스튬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코스튬 안에 긴팔을 입혀 보내는 것보단, 평소에 자주 입던 편한 카디건을 입혀 보내는 것이 훨씬 좋다. 그러면 아이 스스로 매번 선생님의 도움 없이도 카디건을 벗고 코스튬만 보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머리핀은 작은 것 하나만

핼러윈 느낌을 내기 위해 부모들은 이날만큼은 작은 액세서리를 하나라도 더 해서 보낸다. 문제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발생한다. 또 핼러윈 액세서리를 사는 곳 또한 정해져 있고, 구입하는 액세서리도 비슷비슷하다. 당연히 핼러윈 날 아이들이 등원하면 반 이상은 똑같거나 비슷한 액세서리를 하고 온다.

 

유치원에서는 핼러윈 당일 계획되어 있는 행사를 소화하기 위해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이는데, 매년 작은 액세서리를 잃어버리는 상황이 꼭 발생한다. 하나쯤 잃어버리는 것이 뭐 큰일인가 싶겠지만 이날을 기대하고 등원한 아이들에게는 액세서리 하나 때문에 하루 종일 울 수도 있다.

 

그러니 아이가 액세서리를 꼭 하길 원한다면, 머리핀보다는 머리고무줄을, 팔찌나 목걸이보다는 브로치를 옷에 부착하여 보내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옷에 달려있게 만드는 것이다.)

 

옷에 잘 부착되어 있다면 어떤 사진이던지 그 안에서 액세서리를 확인할 수 있다.

 

할로윈 상의와 바지를 입혀라

유치원에서 찍는 사진은 단체사진이 아닌 이상 개인 사진은 상의를 주로 찍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가슴 위로 찍는다. 그러니 사진에 준비한 핼러윈 코스튬이 사진에 잘 나오기 위해서는 상의에 힘을 주면 된다. 같은 의상이라도 가슴 위에 더 많은 장식이 있는 것을 선택하자. 만약 코스튬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핼러윈 액세서리를 상의에 달아준다면 된다.

 

반대로 하의는 무조건 편한 바지를 입혀 보내야 한다. 이날 아이들은 앉았다 일어나거나 이동하는 활동량이 정말 많다. 때문에 치렁치렁한 드레스는 시간이 갈수록 아이를 힘들게 만든다. 그러니 너무 부피가 큰 드레스는 입히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드레스 안에는 스타킹이 아닌 더우면 벗을 수 있는 바지가 좋다. 만약 남아의 경우라면 집에 가지고 있는 바지 중 핼러윈 코스튬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입혀 보내되 역시 편한 것이 좋다.

 

바지를 강조하는 이유는 아이들은 하의가 편해야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이다. 하의가 불편한 아이들은 사진 찍을 때마다 그 불편함이 고스란히 얼굴에 나타나며, 결국에는 사진을 안 찍겠다고 하기도 한다. 

 

페이스페인팅 대신 스티커

간혹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등원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침에 부모가 공을 들여 그려서 보내겠지만 사실 이 페이스페인팅이 지속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며 조금이라도 지워지면 보기가 좋지 않다. 게다가 아이들은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는데 당연히 코스튬에도 페인트가 묻게 된다.

 

이 페인트는 내 아이 옷뿐 아니라 친구들의 옷에도 묻기 때문에 페이스페인팅을 꼭 해야겠다면, 그 대신 스티커(판박이)를 붙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때에도 너무 크고 화려한 것을 하여 모든 친구들이 너도나도 하고 싶을 정도의 크기가 아니어야 한다.

 

특별한 날 내 아이가 특별하게 보여 지길 바라는 점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유치원은 내 아이만 생활하는 곳이 아니다.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곳이니 만큼 모두가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약간의 배려를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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