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글보기49

부모의 선택이 아이를 영어와 멀어지게 만든다. 아이들은 영어 학원에서 수업의 80%만 이해해도 영어가 재미있다고 말한다. 만약 아이에게 이런 말을 들을 수 없다면, 아이와 공부하고 있는 내용의 수준이 비슷한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부모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당연히 공부는 재미가 없지. 공부가 재미있는 아이는 똑똑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감히 말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이유 없이 공부가 재미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80%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공부하면 나머지 20%가 어려워도 즐겁게 해낸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반대로 아이들에게 주문한다. 20%만 알아도 80%를 배워야 하는 곳에 아이를 밀어 넣는다. 실제 학원에서 한 달에 한두 번은 입학상담 시 벌어지는 일 “휴, 오늘.. 2021. 9. 20.
영어 말하기를 폭발시키는 꼬리 질문 만드는 법 아이가 집에서 영어로 말을 잘하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학부모가 상당히 많다. 영어 유치원에서는 말을 잘한다던데, 왜 집에서는 말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아이만 영어를 쓰는 경우, 그러니까 부모가 집에서 영어로 질문하지 않을 때. 두 번째는 꼬리 질문을 하지 않아 단답형의 답만 할 수 있는 경우다. 아이가 질문에 계속 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꼬리 질문 만드는 법을 살펴보자. 꼬리 질문이 뭐예요? 꼬리 질문이란 말 그대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답변을 끌어내는 질문을 말한다. 영어로는 ‘Follow on questions’이라고 부른다. 내가 질문을 먼저 한다고 가정했을 때, 상대방이 나의 질문에 답을 하면 나는 그 답에 대해 질문을 하는.. 2021. 9. 18.
아이들은 개나리와 진달래를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봄이 되면 자주 듣고 말하게 되는 꽃 이름이 바로 개나리와 진달래가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꽃 이름을 영어로 알고 있을까? 멀리서 찾을 필요 없이 나부터도 아이들을 가르치기 전에는 몰랐다. 왜 그동안 한 번도 이 꽃들을 영어로 말하는 것을 배우지 않았는지 생각해봤다. 언어는 문화를 배우는 것이라고 하는데, 영어를 쓰는 문화는 한국이 아니다. 그래서 듣기 쓰기 말하기 어떤 것을 배워도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은 한국 문화에 관한 것이 없다. 그 결과 나는 로즈와 튤립은 아는데, 개나리와 진달래는 모르게 된 것이었다. 새로운 단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새 학기 초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이 배울 교재를 쭉 훑어보던 중 봄에 관한 주제도 있어 가볍게 보고 있었다. 알록달록 예쁜.. 2021. 9. 17.
아이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200배 자세히 말하게 하는 방법 부모는 오늘도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친구들과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다. 게다가 오늘이 수업을 시작한 첫날이거나 혹은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면 더더욱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래서 아이가 집에 도착하면 이것저것 질문을 해보지만 아이의 답은 항상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로 끝난다. 이런 궁금증이 있는 부모를 위하여 아이가 유치원에서 무엇을 했는지 자세히 답해주는 질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모의 어떤 질문 방법이 문제인가? 먼저 우리 부모들이 흔히 아이들과 하는 대화 내용을 먼저 살펴보자. “진아, 오늘 유치원에서 뭐 했어?” “응, 수업하고 또 친구들이랑 놀았어.” “뭐하고 놀았는데?” “음, 이것저것 했어. 기억 안 나.” “왜 기억이 안 나?” “몰라, 기억이.. 2021. 9. 16.
반응형